조형미로 먼저 눈길을 끄는 잔 입니다. 음각으로 잔 아래 부분이 좁아지는데도 오히려 균형 잡혀 있다는 인상이 듭니다. 짙은 녹색은 녹음을 생각나게 하는데 한국의 녹음과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동글동글 귀여운 손잡이와 처마처럼 살짝 들린 소서 그리고 잔이 아주 조화로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이 시리즈를 디자인한 Olle Alberius는 유리공예가이자 세라미스트로 잘 알려져 있는데 그의 작품들은 지금도 스웨덴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식기를 제외하고도 Olle Alberius의 다양한 예술세계를 보여주는 꽃병이나 세라믹 제품이 있습니다. 기하학적인 모티프들 보여주는 그의 작품들을 보면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자연에서 많은 영감을 받은 것만 같은 인상을 받습니다. 이 잔도 북유럽 녹음의 푸르름을 닮고 있습니다.
커피잔, 타펠 시리즈
시기 : 1971-1981
디자이너: Olle Alberius
제조: 스웨덴 로스트란드
크기: 잔 너비 9cm, 잔 높이 6cm /소서 지름 16,5cm
무게: 500 g
상태: ★★★★★ Mint condition 최상의 민트급, 사용한 흔적이 전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