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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와 실내 장식

세계 1차 대전의 대혼란 이후에 프랑스에서는 위생과 기능성이 겉치레와 호화보다 우선순위가 된다. 공간은 점차 줄어들고, 장식은 소박하다 할 정도로 간소화되며, 조명은 단순화되고 가구는 가장 심플한 표현이라 할 정도로 그 위치가 하향조정된다.

그러나 이 미니멀리스트적 성향은 점차 많은 사람들에게 “풍부하고 화려한” 장식에 대한 욕망을 불러일으키며 이 대립이 마치 한 유행인양 치부하게 된다.

가구가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던 1925년 현대 장식미술 박람회만 봐도 이 반목과 대립을 잘 표현하고 있다. Louis Süe, André Mare, Henri Rapin, André Groult, Jacques Emile Ruhlmann 로 대변되는 ” 색을 활용한 장식주의자”들이 프랑스 전통예술과 기술을 사용한 고급 가구들을 선보이는가 하면 다른 한 편에 Robert Mallet-Stevens, Francis Jourdain, Djo-Bourgeois 과 같은 ” 기술적 건축가” 아티스트가 공간과 관계가 깊고, 잘 어울리는 심플하고 세련된 가구들을 선보인 것 만 봐도 잘 알 수있다.

-“Paris 1919-1939″ 에서 발췌,  저자 Vincent Bouvet, Gérard Duroz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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